日, 초계기 경고음 공개 방침에…軍 "부적절한 여론전" 반박

기사등록 2019/01/19 15:36:36

"日정부 초계기 경고음 공개 사실 왜곡, 갈등 조장"

"일시·방위·주파수 특성 등 정확한 정보 공개해야"

"부정확한 경고음 공개, 국제사회 잘못된 인식줘"

"저공 위협 비행 이유와 회피 기동부터 설명해야"

【서울=뉴시스】우리 국방부가 4일 공개한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한 동영상에 일본 초계기(노란색 원)의 모습이 담겼다.(사진출처: 국방부 영상 캡쳐) 2019.01.04.
【서울=뉴시스】우리 국방부가 4일 공개한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한 동영상에 일본 초계기(노란색 원)의 모습이 담겼다.(사진출처: 국방부 영상 캡쳐) 2019.01.04.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초계기 레이더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증거'라며 레이더 탐지음을 증거로 공개할 방침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부정확한 경고음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19일 입장자료를 내고 "일본 정부가 초계기의 경고음을 공개한다면 이전처럼 사실을 왜곡하거나 양국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부정확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공개하겠다는 경고음이 우리 광개토대왕함의 추적레이더(STIR)로부터 조사받았다는 시점의 경고음인지가 확인돼야 한다"며 "부정확한 경고음을 공개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으므로 일시, 방위, 주파수 특성 등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구조활동을 진행 중인 광개토대왕함에 대해 지속적인 저공 위협비행을 한 이유와 그토록 위험한 레이더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면 즉시 회피기동을 해야 함에도 여유있게 비행을 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일본은 부적절한 여론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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