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로기구, 동해·일본해 병기 관련 지침개정 한일 논의 요구

기사등록 2019/01/18 17:32:25

【서울=뉴시스】전 세계에 '동해(East Sea)' 표기를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이번 광복절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이름 '동해' 되찾기 캠페인'을 네티즌들과 함께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휴가철을 맞아 각 나라의 대표 항공기 좌석 내에 제공되는 개인 스크린 지도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대부분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 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의 제보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국적기를 제외한 각 나라별 대표 항공기인 중국 동방항공, 영국 버진 애틀랜틱,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터키 항공 등 23개의 항공기 전부 다 '일본해' 단독 표기로만 되어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네티즌들로부터 제보받은 23개 항공사 뿐만이 아니라 메일(bychoi@ygeneration.co.kr)을 통해 꾸준히 제보를 받아 서 교수팀은 항공사측 홍보 담당자에게 동해관련 자료를 전달하여 오류를 시정할 계획이다.한편 서 교수팀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동해'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왔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및 스위스 다보스포럼때는 옥외광고까지 진행하는 등 동해표기를 위한 전 세계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진은 영국 버진 애틀랜틱 내 일본해 단독표기 모습. 2016.08.15. (사진=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 세계에 '동해(East Sea)' 표기를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이번 광복절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이름 '동해' 되찾기 캠페인'을 네티즌들과 함께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휴가철을 맞아 각 나라의 대표 항공기 좌석 내에 제공되는 개인 스크린 지도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대부분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 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의 제보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국적기를 제외한 각 나라별 대표 항공기인 중국 동방항공, 영국 버진 애틀랜틱,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터키 항공 등 23개의 항공기 전부 다 '일본해' 단독 표기로만 되어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네티즌들로부터 제보받은 23개 항공사 뿐만이 아니라 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꾸준히 제보를 받아 서 교수팀은 항공사측 홍보 담당자에게 동해관련 자료를 전달하여 오류를 시정할 계획이다.한편 서 교수팀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동해'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왔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및 스위스 다보스포럼때는 옥외광고까지 진행하는 등 동해표기를 위한 전 세계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진은 영국 버진 애틀랜틱 내 일본해 단독표기 모습. 2016.08.15. (사진=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리나라가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병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 국제수로기구(IHO)가 일본해 단독 표기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온 근거의 하나였던 IHO의 지침 개정을 한국과 협의하도록 일본에 요구하고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은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병기하게 할 수 있는 지침 개정 논의에 소극적이지만 IHO의 요구가 강력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IHO가 세계의 바다 이름과 경계 등을 적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각국 해도 제작의 지침이 되고 있는데 1929년 발간된 초판부테 1953년 작성된 현행판까지 동해 해역을 일본해('Japan Sea)라고 일관되게 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유엔 회의에서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을 비판, 호칭 문제를 국제 사회에 처음으로 제기했다. 또 일본 해라는 이름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결과 퍼졌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동해로 개칭을 주장했었지만 최근에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일본해라는 명칭은 19세기부터 국제적으로 사용돼 왔다며 우리나라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우리나라는 최근 지침이 1953년 이후 바뀌지 않고 있는 것에 주목,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IHO는 2017년 4월 총회에서 지침 개정에 대해 논의, 2020년 다음 총회에 보고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 및 역시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북한 등 3국이 비공식 협의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일본은 협의에 소극적이었지만 IHO가 지난해 가을 "협의에 응하지 않으면 지침 개정만 아니라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협의에 응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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