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부산 미세먼지 비상저감 안일” 근본대책 촉구

기사등록 2019/01/18 09:03:0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15일 오후 부산 황령산 정상 봉수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2019.01.1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15일 오후 부산 황령산 정상 봉수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2019.01.1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최근 잇따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나 부산시의 조치가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경실련은 18일 “최근 부산지역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으나 부산시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알림조차 제대로 못하고 안일한 대응수중에 그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시의 좀 더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미세먼지저감 조치의 강화와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3일 부산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시내버스정류장 안내기기 450곳과 교통전광판 82곳에 대기질 상태를 공지하고 서부산권 중심으로 문자 1만5000통을 전달하는데 그쳤다.

 또 대형공사장 303곳과 1~3종 대형배출업소 191곳에 작업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차량 운영확대, 구·군 노면 및 물청소차량 운행 등에 그쳐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불안감만 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한반도를 강타한 미세먼지로 서울·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별 비상저감조치는 자치단체별 큰 차이를 드러내 대조를 이뤘다.

 서울시의 경우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하향 가동, 분진흡입청소차 운행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산경실련은 “연일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으나 부산시의 미세먼저 저감 조치는 걸음마 수준이라서 시민들이 느끼는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시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또 “부산시가 작년 11월 ‘시민 건강이 민선7기의 최우선 과제’라며 미세먼저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부산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서들러 마련할 것”을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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