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카풀 밀어붙일 듯…대화 의지 없는 불통정부"

기사등록 2019/01/12 14:29:22

"국내현실 무시하고 맹목적 따라오라…불통정부"

"정부·여당, 원점으로 돌려놓고 대화 테이블 나와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 마련된 택시기사 故 임정남 씨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1.1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 마련된 택시기사 故 임정남 씨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발해 분신해 목숨을 끊은 택시기사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카풀 정책을 비판했다.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보면 사실상 카풀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국민과 대화할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유경제가 세계적 흐름이라고 하지만 국내현실을 무시한 채 맹목적으로 따라오라는 불통정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간 택시업계는 정부의 공급조절 실패로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정부정책 실패로 택시업계는 곪아터지기 직전인데 정부는 이를 외면한 채 대기업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이 된 두 택시기사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게 뭔지 문재인 정권은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대화에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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