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주, 70년전 백인여성 성폭행누명 흑인男 4명 사면

기사등록 2019/01/12 0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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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랜드 4' 애매한 여건 속 유죄 인정돼

associate_pic4【사라토사(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론 드샌티스 미 플로리다 주지사가지난 10일 플로리다주 사라토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드샌티스 지사는 11일 거의 70년 전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4명의 흑인 남성 '그로브랜드 4'를 사면했다. 2019.1.12
【탤러해시(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독립적으로 선출된 자문단이 11일(현지시간) 거의 70년 전 백인 여성 1명을 성폭행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흑인 남성 4명을 사면했다.

'그로브랜드 4'로 불리는 이들 흑인 남성 4명은 모두 레이크 카운티에 거주했으며 1949년 애매한 여건 속에서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이들은 모두 사망해 이날 사면은 사후에 이뤄졌다. 특히 1명은 약 1000명의 추적대의 추적을 받아 온몸에 400발이 넘는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3명도 모두 유죄가 인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이 1951년 하급심 판결을 뒤엎어 재판을 새로 하라고 판결한 후 보안관 1명이 수갑을 찬 채 도주하려 했다고 2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졌다.

나머지 2명은 결국 가석방됐다.

미 상하원은 지난 2017년 만장일치로 이들 '그로브랜드 4'의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기로 표결을 톻해 결정하고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였던 릭 스콧에게 이들을 사면하도록 요청했다.

드샌티스는 지난 8일 스콧 주지사를 교체해 새로 플로리다 주지사가 됐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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