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11일 오전 10시47분께 속초시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 대원에게 발견돼 인양됐다.
구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2시59분께 친구 이모(23·서울)씨와 함께 타고 있던 차량이 설악대교 아래 수로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친구 이씨는 스스로 헤엄쳐 목숨을 건졌지만 구씨는 추락 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
해경은 사고 당일 이씨가 "속초에 도착한 뒤 술을 먹었고 후진하다가 수로에 빠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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