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후조리원서 RSV 발병…신생아 33명 확진(종합)

기사등록 2019/01/11 16:33:02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7일 오후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발병한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 건물 내부에 입원실 면회객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9.01.0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7일 오후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발병한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 건물 내부에 입원실 면회객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9.01.0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시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퍼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11일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산후조리원에 머문 신생아 33명이 RSV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산후조리원을 찾은 신생아와 산모 등 170명을 역학 조사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중 18명은 입원 치료를, 6명은 외래진료를 각각 받고 있다.

상태가 호전된 9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산후조리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체 병동을 폐쇄한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를 8일로 보고 보건당국이 내린 결정이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도 진행한다.

심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4~5일 정도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계속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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