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확행?"…식음료업계, 빅사이즈 제품 '속속'

기사등록 2019/01/11 15: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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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지난해 유행한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는 이를 반대로 표현한 '대확행'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물가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가성비를 높인 '빅 사이즈'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KFC는 최근 '오리지널 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오리지널 타워버거'를 출시했다. 창립자 커넬샌더스의 레시피가 담긴 제품으로 오리지널 치킨과 해쉬브라운, 치즈 슬라이스 등의 재료로 속을 채워 '타워버거'라는 이름에 맞춰 두께를 늘린 버거다.

지난해 말 선보인 '점보스틱오븐치킨' 역시 일반적인 치킨 닭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가 특징이다. 또 대중들이 선호하는 닭다리 부위를 오븐에 구워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버거킹에서 선보이고 있는 '몬스터X'도 큰 사이즈를 내세운 제품이다. 기존에 선보였던 몬스터와퍼에 이어 내놓은 몬스터 시리즈 제품으로 스테이크 패티와 킹 치킨 패티, 스모크향 베이컨 등을 더해 두툼한 사이즈의 제품으로 내놨다.
 
롯데칠성음료는 500㎖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를 선보인 바 있다. 기존 칸타타 제품 대비 약 2배의 큰 용량으로 출시했다.

하이네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710㎖ 대용량 슈퍼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대용량으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어 맥주 마니아들의 만족도를 겨냥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연일 이어지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심리적인 만족감은 물론 배까지 든든하고 푸짐하게 채워줄 수 있는 빅 사이즈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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