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자택공사대금 대납 의혹' 삼성 총수 일가 고발

기사등록 2019/01/11 15:06:45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이재용·이부진 고발

"자금 대납 의심돼…불법 회계처리도 수사해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삼성총수 일가 자택공사대금 불법대납 검찰고발 기자회견이 열린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혁재(왼쪽 두번째)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이 고발장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2019.01.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삼성총수 일가 자택공사대금 불법대납 검찰고발 기자회견이 열린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혁재(왼쪽 두번째)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이 고발장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2019.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정의당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자택 공사가 삼성물산 등 회삿돈으로 이뤄졌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는 11일 오전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연주 전 삼성물산 대표를 업무상배임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방수처리 공사, 수영장 등 증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비용을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통해 정산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당 공사를 했다는 곽상운 지스톤엔지니어링 대표의 제보를 바탕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2011년 지스톤엔지니어링에 이 사장의 자택공사를 위한 방수제 성능 평가시험을 의뢰했고 그 대금을 2013년에 회사에서 지급했다는 것이다. 또 삼성물산이 2011년 이 부회장의 보안공사를 맡겼으며 그 대금 역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2007년 지스톤엔지니어링에 이 사장 자택 공사를 위탁했는데 당시 요청에 따라 에버랜드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관련 대금을 어음으로 받았다고 했다.

정의당 측은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공사대금에 대해 자금 대납이 의심돼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주택공사 과정에서 그룹 내 불법적인 회계처리가 있었는지도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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