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 증시 약세에 3일째 하락 마감...H주 1.17%↓

기사등록 2018/12/18 17:59: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뉴욕과 중국 증시 약세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3.73 포인트, 1.05% 떨어진 2만5814.25로 폐장했다.

지수는 심리 경계선인 2만6000선 밑으로 하회하면서 지난 11일 이래 1주일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1.29 포인트, 1.17% 밀려난 1만230.52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날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했지만 기대하던 경기부양 대책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실망 매물도 출회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9% 하락하면서 혼자 지수를 50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주력주인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 중국이동이 0.3~0.7% 저하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해양석유는 4.1%,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석유화공이 1~2% 떨어졌다.

중국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국유 4대 은행이 1% 가까이 나란히 밀렸고 화룬치지는 4%, 비구이위안와 중국해외발전이 3%와 2%, 중국헝다와 룽촹중국 경우 4.2%와 5.7% 급락했다.

반면 의약품주는 상승해 중국생물 제약이 1.5%, 스야오 집단 1% 각각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79억9200만 홍콩달러(약 9조8174억원)로 전날의 554억 홍콩달러보다는 늘어났지만 부진세를 벗어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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