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자동차보험료 3%대 인상

기사등록 2018/12/18 18:14:40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새해 자동차보험료가 3%대 인상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내달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를 3%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각각 내달 16일, 19일에 3.4%씩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같은달 16일 3.5% 올릴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내달 16일 3.3%, 한화손해보험은 내달 21일부터 3.2% 올린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아직 구체적인 요율과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오는 19일 상품위원회를 열고 인상률 및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손해보험사에서 보험료를 올리는 이유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4000억원) 감소했다.

판매실적은 줄었지만 손해율은 크게 올랐다. 올해 9월까지 손해율은 83.7%로 집계됐다. 1년새 무려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확한 요율 및 시기는 인상 예정일로부터 약 일주일 전께 각사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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