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특감반 접대 의혹' 골프장·KT직원 휴대폰 압수수색(종합)

기사등록 2018/12/18 18:13:39

검찰, 골프장 및 KT 대관업무 직원 압색

라운딩 횟수 및 비용 지불 등 파악 차원

사업가들과 골프 비용 미지불 의혹 등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혐의를 감찰 중인 검찰이 골프 향응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날 청와대 파견 복귀 특감반원들이 사업가들과 부적절한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수의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또 특감반원들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KT 대관 업무 담당 직원 A씨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골프장에서 특감반원들이 라운딩한 횟수와 동행자, 비용 지불에 관한 내용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감반원 비위 의혹 중 골프 향응 부분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수사관 김태우씨 등 파견 복귀 직원들은 특감반 근무 시절 평일과 주말에 사업가들과 골프를 치고 일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면서 특감반원들과 사업가들 사이에 접대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감찰반 근무 당시 지인의 뇌물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는 의혹, 감찰을 담당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담당관으로 승진 전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전날 청와대가 법무부에 보낸 김씨의 보안규정 위반에 관한 징계요청서를 접수해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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