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이것은 애국영화다, 형식이야 어찌됐든

기사등록 2018/12/18 18:24:2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볼 때마다 매번 긴장한다. '말모이'는 순둥이 같은 영화다. 윤계상과는 '소수의견'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영화 속에서의 '동지'라는 말이 자꾸 와닿았다."

배우 유해진(48)은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엄유나(39) 감독, 배우 윤계상(40)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김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다. 내년 1월9일 개봉.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윤계상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윤계상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유해진은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의 학비 때문에 조선어학회 원고 가방을 훔치게 된 '김판수'를 연기했다. 우연한 기회에 조선어학회 일원이 되고 처음으로 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까막눈일 때와 한글을 조금씩 알아갈 때의 변화에 중점을 둬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어학회에서 정환과 티격태격하는 것이 한글을 배우는 계기이지만, 책방에서 혼자 '운수 좋은 날'을 읽으면서 결정적으로 변화한다. 그 때부터 우리말에 애정을 갖게 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윤계상, 유해진, 엄유나(왼쪽부터) 감독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윤계상, 유해진, 엄유나(왼쪽부터) 감독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으로 분했다. 친일파 아버지, 일제와 맞서 우리말 사전을 반드시 완성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인물이다. "정환의 대사가 진짜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관객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길 바란다."

유해진에 대해 "하늘같은 선배"라며 치켜세웠다. "현장에서 해진 선배는 내가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점에, 그 곳에 항상 있는 배우였다. 두 번째 호흡이라 더 깊게 보인 것 같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엄유나 감독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엄유나 감독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엄 감독은 "신파로 비춰질 수 있지만 겁내지 않으려고 한다"며 "일제강점기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많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상상을 더해서 만들어졌다. '말모이 작전'에 대한 짧은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접했다. 일제강점기에 사람들이 우리말을 지키는 일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유해진, 엄유나 감독, 배우 윤계상(왼쪽부터)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유해진, 엄유나 감독, 배우 윤계상(왼쪽부터)이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말모이'는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2018.12.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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