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두 딸 차에 방치하고 밤새 놀다 죽게 해 40년형

기사등록 2018/12/18 13:40:07

【서울=뉴시스】 미 텍사스 주 법원은 친구들과 밤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제 1, 2살 된 두 딸을 차에 두고 숨지게 한 21세 여성에게 40년 형을 선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현지시간) 당시 19세였던 어맨다 호킨스가 파티가 끝난 다음날 오후 상태가 심각했던 두 아이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두 딸이 강가에서 꽃 냄새를 맡고 쓰러졌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텍사스 주 커 카운티 지방법원>  2018.12.18.
【서울=뉴시스】 미 텍사스 주 법원은 친구들과 밤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제 1, 2살 된 두 딸을 차에 두고 숨지게 한 21세 여성에게 40년 형을 선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현지시간) 당시 19세였던 어맨다 호킨스가 파티가 끝난 다음날 오후 상태가 심각했던 두 아이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두 딸이 강가에서 꽃 냄새를 맡고 쓰러졌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텍사스 주 커 카운티 지방법원>  2018.12.18.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밤새 파티를 즐기다가 차에 방치한 1, 2살 된 두 딸을 숨지게 한 미국 여성이 40년 형을 선고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텍사스 주 커 카운티의 키스 윌리엄 판사가 지난 12일 21세 여성 어맨다 호킨스에게 40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판사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소중한 두 소녀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피고인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 보다 카운티 주민들이 애완동물을 더 잘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당시 19세였던 호킨스는 파티를 마친 다음 날 오후 아이들이 남겨져 있던 차로 돌아갔지만 아이들의 상태는 이미 심각했다. 텍사스 경찰에 따르면, 두 자매는 뜨거운 여름날 차안에서 최소 15시간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킨스가 경찰은 당시 아이들을 발견한 호킨스가 문제가 커질 것을 원치 않아 병원에 가기를 꺼려했으며, 열사병 응급치료법 등을 인터넷에 검색했다고 밝혔다. 호킨스는 결국 병원에 갔지만,의료진에게 두 딸이 강가에서 꽃 냄새를 맡고 쓰러졌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호킨스는 지난 9월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감면을 신청했지만, 텍사스 검찰은 아동 유기 및 아동 생명 위협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차량 내 아동유기방지 운동을 해온 ‘키즈앤카(Kids and Cars)'는 2013년 이후 231명의 어린이들이 차량에 유기되어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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