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 참석
김 장관 "행안부,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할 것"
김 총재 "194개 회원국 치안 협력 가교에 충실"
韓 최초 인터폴 수장, 지난달 인터폴 총회 선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김종양 제24대 인터폴 총재 당선 축하연에서 민갑룡(왼쪽부터) 경찰청장, 김 총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INTERPOL) 수장이 된 김종양(57) 인터폴 총재 축하 행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함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네덜란드 대사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통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인터폴 홍보영상 소개, 경찰청장 축사, 내빈 격려사, 김종양 총재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제 범죄와 테러가 국경을 넘나들며 갈수록 첨단화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인터폴 총재를 배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당선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터폴과 한국 경찰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 행안부도 물심양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김 총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김종양 총재께서 당선된 건 대한민국 경찰을 넘어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우리나라는 그 위상에 걸맞게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경찰 협력이란 인터폴 비전에 맞춰 국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날 행사를 찾아 김 총재를 축하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함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규·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네덜란드 대사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통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인터폴 홍보영상 소개, 경찰청장 축사, 내빈 격려사, 김종양 총재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제 범죄와 테러가 국경을 넘나들며 갈수록 첨단화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인터폴 총재를 배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당선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터폴과 한국 경찰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 행안부도 물심양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김 총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김종양 총재께서 당선된 건 대한민국 경찰을 넘어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우리나라는 그 위상에 걸맞게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경찰 협력이란 인터폴 비전에 맞춰 국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날 행사를 찾아 김 총재를 축하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종양 제24대 인터폴 총재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당선 축하연에서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12.12. [email protected]
김 총재와 마찬가지로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이철규 의원은 "김 총재가 이끄는 인터폴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안전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미약하나마 뒤에서 돕겠다"고 했고, 같은 당 이채익 의원은 "대한민국 경찰이 세계 일류 경찰로 인정받았다. 행안위 또한 김 총재가 세계 속에서 뛰어난 역량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인터폴 재정 지원을 해주자"며 "내년 2월 행안위에서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한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라는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한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 지능과 초연결시대가 도래했는데, 이에 동반한 첨단 범죄도 대두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시민 안전이 중요한 이슈이자 가치여서 안전을 책임진 법 집행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나라들은 공조와 글로벌 치안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계가 사라진 세상에서는 경계를 뛰어넘는 사고가 위험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인터폴 존재 이유가 여기 있다. 총재로서 한국과 194개 회원국이 치안 협력할 수 있게 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 세계적 수준의 한국 경찰 시스템을 인터폴에 소개하고 회원국간 치안 격차를줄이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경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외사 분야 전문가로 통했다.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관을 지냈고 2010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과 핵안보정상회의 기획단장을, 이듬해에는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총재는 "한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라는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한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 지능과 초연결시대가 도래했는데, 이에 동반한 첨단 범죄도 대두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시민 안전이 중요한 이슈이자 가치여서 안전을 책임진 법 집행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나라들은 공조와 글로벌 치안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계가 사라진 세상에서는 경계를 뛰어넘는 사고가 위험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인터폴 존재 이유가 여기 있다. 총재로서 한국과 194개 회원국이 치안 협력할 수 있게 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 세계적 수준의 한국 경찰 시스템을 인터폴에 소개하고 회원국간 치안 격차를줄이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경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외사 분야 전문가로 통했다.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관을 지냈고 2010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과 핵안보정상회의 기획단장을, 이듬해에는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김종양 제24대 인터폴 총재 당선 축하연에 김종양 총재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8.12.12. [email protected]
2012년 10월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이동한 김 신임 총재는 그해 11월부터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도 함께 맡으며 활동 영역을 국외로 넓혔다. 2013년 경찰청 기획조정관, 2014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뒤 2015년에는 인터폴 부총재 자리에 올랐다.
올해 10월부터는 중국 출신 멍훙웨이(孟宏偉) 전임 총재가 자국에서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면서 사퇴하자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 실질적으로 인터폴을 이끌어왔다.
[email protected]
올해 10월부터는 중국 출신 멍훙웨이(孟宏偉) 전임 총재가 자국에서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면서 사퇴하자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 실질적으로 인터폴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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