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기사등록 2018/12/06 19:36:0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두산 김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두산 김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0)이 하루에 2개의 올해 최고 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재환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오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 선수에 오른 김재환은 하루에 2개의 대상 트로피를 수집했다.

김재환은 상금 500만원,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나누리병원에서 제공하는 시가 2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 시즌 두산의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한 김재환은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올라 타격 2관왕에 등극했다.

잠실구장이 홈인 선수가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경우는 1998년 타이론 우즈에 이어 김재환이 역대 두 번째다. 국내 타자로는 최초다. '잠실 홈런왕'은 1995년 김상호(25개)와 1998년 OB의 우즈(42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2016년 309루타, 지난해 328루타를 기록한 김재환은 올해 346루타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100득점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김재환의 차지였다.

'올해의 투수'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차지가 됐다.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던진 린드블럼은 15승4패, 방어율 2.88을 기록,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

넥센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는 113경기에서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으로 맹활약,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그는 출루율(0.457)과 장타율(0.718)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신인상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강백호(KT 위즈)에게 돌아갔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사령탑 부임 2년 만에 SK 와이번스를 정상으로 이끌고 미국으로 돌아간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진을 지도한 송진우 코치가 올해의 코치로 선정됐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25경기에서 136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재기상을 받았다.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을 기록한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올해의 성취'를,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박용택(LG 트윈스)이 '올해의 기록'을 받았다.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투수들을 잘 이끌고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해 '매직 글러브'를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올해의 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김재환(두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12.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12.06.  [email protected]
▲올해의 투수=조쉬 린드블럼(두산)
▲올해의 타자=박병호(넥센)
▲올해의 감독=트레이 힐만(SK)
▲올해의 신인=강백호(KT)
▲올해의 성취=전준우(롯데)
▲올해의 재기=김광현(SK)
▲올해의 기록=박용택(LG)
▲올해의 선행=양현종(KIA)
▲매직글러브=양의지(두산)
▲올해의 코치=송진우(한화)
▲올해의 프런트=한화
▲올해의 특별상=류현진(LA다저스)
▲올해의 공로상=LG전자
▲올해의 아마추어=김성용(야탑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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