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트남 국회의장 접견···新남방정책 지지 요청

기사등록 2018/12/06 19:05:42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지지 당부

응언 의장,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 적극 지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12.0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지난 3월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만난 뒤로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30분께 청와대 2층 접견실에서 응언 의장을 만났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함께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응언 의장은 양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 양국 정부가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밝혔다.

또 양국간 교류·협력 관계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며, 이러한 발전 추세가 계속 이어져 나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내년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응언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베트남 양국이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베트남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하고,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응언 국회의장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평화와 번영을 위한 문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베트남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