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개혁 역행하는 기득권 양당 본색…참담"

기사등록 2018/12/06 17:33:05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대적 공생관계 통해 기득권 세력을 여전히 유지하려학 있다"며 "개혁에 역행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게 기득권 양당 본색"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마지막까지 예산안과 정치개혁에 관한 선거제 동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기득권 동맹을 맺고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양당은 선거개혁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과 야3당의 요구를 철저하게 무시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야합처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민주당의 대선과 총선 공약이었고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며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야3당이 제안하고 있는 연동형 비대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표현했음에도 서면으로 합의를 맺자는 야3당의 제안에 대해서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말 참담하다. 개혁을 버리고 언제나 기득권만을 선택하는 기득권 동맹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개혁을 위해 나아가지는 못할 망정 개혁에 역행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게 기득권 양당 본색"이라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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