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CFO는 누구?

기사등록 2018/12/06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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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입사…화웨이 후계 '0'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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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캐나다 당국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 멍완저우(孟晩舟·46)를 체포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언론은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의 장녀이자 화웨이 CFO 멍완저우가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한 이후 중국 정부는 즉각 석방하면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놓았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사이트를 통해 “캐나다 경찰 당국은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법을 전혀 위반하지 않는 중국 공민을 체포했다”면서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이며, 중국은 이에 강력한 반대와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멍완저우는 중국 일반 공민도, 화웨이의 일반 고위직 간부도 아니고 화웨이 '0' 순위 후계자로 평가된다. 

미국의 캐나다 멍완저우의 체포를 요구한 것은 사실상 런정페이 회장과 화웨이 회사 및 중국 통신장비 업계를 겨냥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72년 출생한 멍완저우(공식 영어이름 사브리나)는 런 회장과 첫 부인 멍쥔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어머니의 성씨를 따랐다. 화중이공대 경영학석사 학위를 가진 멍완저우는 지난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고, 2011년 4월부터 화웨이 상무이사 겸 CFO를 맡았다. 런 회장의 장녀라는 신분이 2013년에야 밝혀졌다는 설도 있다.

지난 3월 멍완저우는 부친 런정페이로부터 부이사장직을 넘겨받아 경영권 승계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멍완저우의 남편인 쉬원웨이(徐文偉) 역시 1991년 회사에 입사한 ‘화웨이 맨’으로 현 이사회 구성원이자 임원급 간부로 알려졌다.

한편 런 회장은 3번의 결혼에서 얻은 1남 2녀를 두고 있다. 큰 아들 런핑(任平·43)은 런 회장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설과 함께 이사회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 회장의 작은딸 야오 안나(영문명 애너벨 30)은 현재 미 하버드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고 2020년 졸업 예정이다. 막내딸 역시 아빠가 아닌 엄마의 성을 따랐다.

야오 안나는 지난달 말 파리에서 열리는 유력 집안 자제들이 참여하는 무도회 인 '르 발 데 데뷔탕트'에 참석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무도회는 세계 각국 16~22세 여성 20~25명이 참석한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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