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빙속, 월드컵 1차 팀스프린트 4위…고다이라 1000m서 동메달

기사등록 2018/11/18 19:36:59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차민규(25·동두천시청), 김태윤(24·서울시청), 김준호(23·강원도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메이지 홋카이도 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1초630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함께 400m 트랙 3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 명의 선수가 트랙을 빠져나온다. 마지막 바퀴는 한 명만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남자 대표팀은 3위 캐나다(1분20초980)에 0.65초 차로 뒤져 아쉽게 메달을 품에 안지 못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가 1분19초7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노르웨이가 1분20초790을 기록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현영(24·성남시청), 김민선(19·의정부시청), 남예원(23·서울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팀스프린트에서 1분30초290을 기록해 8개국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빙속 스타 고다이라 나오(32)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842를 기록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땄다.

파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가 1분14초568로 금메달을 땄고, 다카기 미호가 1분14초824를 기록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고다이라는 1000m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건재함을 뽐냈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 나선 김태윤은 1분09초880을 기록해 전체 20명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는 1분10초579로 18위에 자리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전날 엄천호(26·스포츠토토)와 김보름(25·강원도청)이 각각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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