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주 하락에 다우 2.32% 급락 마감

기사등록 2018/11/13 06:32:55

최종수정 2018/11/13 06:39:45


【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따른 기술주 약세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12포인트(2.32%) 급락하며 2만5387.1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성공한 지난주 미 중간선거 후 안도감에 700포인트 넘게 급등했지만, 이날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06.03포인트(2.78%) 후퇴하며 7200.87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54.79포인트(1.97%) 떨어진 2726.22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에 한파를 몰고 온 것은 애플이었다. 아이폰의 부품을 공급하는 루멘텀은 이날 고객사 이름을 밝히지는 않은 채,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부품 주문을 대폭 줄였다며 제2회계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후 주문량을 대폭 줄인 최대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아이폰 판매 감속 우려로 이어지며 이날 애플 주가는 5%이상 급락했다.

애플주의 급락 여파는 애플 부품업체 및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뿐 아니라 아마존닷컴 및 알파벳(구글) 등 주요 기술주에까지 매도세를 확산하며 시세 전체를 끌어내렸다.

이에 더해 이날 금융 대기업인 골드만삭스도 장중 한때 7.46% 급락하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말레이시아의 국영투자기업인 1MDB 비리 의혹 문제와 관련해 전 직원 2명이 기소된데 상태인데,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CEO도 1MDB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확산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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