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PEC 원유 감산하지 말아야"…유가 더 낮아져야

기사등록 2018/11/13 05:41:21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달 29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유가를 내리기 위한 원유 증산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석유수출대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OPEC는 세계 유가 안정을 위해 매일 100만 배럴을 더 생산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내 유가는 계속 급등하고 있다. 2018.07.05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달 29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유가를 내리기 위한 원유 증산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석유수출대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OPEC는 세계 유가 안정을 위해 매일 100만 배럴을 더 생산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내 유가는 계속 급등하고 있다. 2018.07.0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이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가는 공급량에 근거해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날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이 OPEC 등 산유국이 지난달에 비해 하루에 100만 배럴씩 감산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뒤에 나왔다.

트럼프는 올해 들어 여러차례 트위터를 통해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을 꾀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원유가격을 낮추는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11일 석유공급이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부터 하루 출하량을 50만배럴씩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유국들은 세계 원유 공급 과잉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 1월부터 생산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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