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4년 만에 유럽 공연···3개국 5개 도시

기사등록 2018/11/09 13:47:09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유럽 3개국 5개 도시 순회공연한다. 서울시향의 유럽 공연은 2014년 8월 런던 BBC 프롬스 이후 4년 만이다.

25일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1550석)을 시작으로 27일 이탈리아 우디네 테아트로 누오보 조반니(1174석), 29일 스위스 루체른 KKL(1898석), 30일 프랑스 그르노블 MC2 (1000석),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라디오(1460석) 등 무대에 오른다. 특히 스위스와 프랑스에는 재단 출범 13년 만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공연장들도 쟁쟁하다. 제네바 빅토리아홀, 루체른 KKL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공연장이다. 파리의 메종 드 라 라디오는 라디오 프랑스 공연장으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등의 상주홀이다. 그르노블 MC2와 우디네 테아트로 누오보 등도 알찬 기획공연을 자랑한다.

수석 객원 지휘자 티에리 피셔(61)가 이끄는 투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30)이 협연한다. 윤이상의 '무악',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또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이번 투어의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 현대를 관통하고 있다"면서 "서양 음악사 대표작들과 윤이상 등 한국 현대음악 대표작을 엮어 서울시향의 다재다능함을 과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향은 22일 상명대 계당홀에서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 유럽 순회 공연 전 프로그램 일부를 국내 청중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피셔의 지휘로 유럽 순회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인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선보인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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