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조명래 임명 철회해야…文, 일방통행 인사 심각"

기사등록 2018/11/09 10:56:24

"조명래 임명하면 文대통령이 강행한 10번째 인사"

"우리 경제에는 시장주의자 필요…예스맨은 안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대통령께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치를 강조하고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라면 이번만큼은 올바른 인사 원칙에 의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인사의 일방통행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이 안 됐음에도 대통령의 강행으로 임명된 장관이 이미 6명"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4년6개월간 대통령이 강행한 인사가 10명이라는 점을 비교하면서 "대통령의 인사범위를 헌법재판관과 KBS 사장까지 넓히면 현 정부에서 임명을 강행한 인사는 9명으로 조 후보자가 10번째"라며 "박근혜 정부 5년 기록을 문재인 정부 1년 만에 보여주는 것으로 국회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르면 이날 중으로 경제사령탑 교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 경제에 필요한 사람은 시장주의자와 혁신가이지 예스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는 인사를 임명하라"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돌려막기식이라 현 위기상황의 돌파구가 못 된다"고 고언 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가, 정책은 인사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시장과 기업에 희망과 기대를 줄 인사여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재고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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