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중일, 26일 정상회담 맞춰 30조원 통화스와프 재개"

기사등록 2018/10/20 15:28:51

중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 맞춰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한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 맞춰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한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는 금융위기 때 양국 중앙은행 사이에 위안화와 엔화를 서로 융통하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오는 26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간 정상회담에 맞춰 재개하기로 합의한다.

NHK는 20일 아베 총리가 방문하는 베이징에서 시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면서 양국 정부가 3조엔(약 30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이 엔화와 위안화를 상호 융통하는 통화 스와프를 재개하면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이 위안화 부족을 빚을 때 바로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양국이 종전에 맺은 통화 스와프 협정은 3300억엔 규모인 점에서 새 협정에서는 9배 가량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중일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은 2002년 시작했다가 일본 정부가 양국 간 분쟁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관계가 악화, 2013년 종료된 바 있다.

그러다가 양국은 지난 5월 중일 정상회담 때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양국은 이번 통화 스와프 재개를 관계 정상화를 확인하는 상징적인 조치중 하나로 삼을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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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일, 26일 정상회담 맞춰 30조원 통화스와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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