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소련붕괴 후 27년 만에 북극권 진입..."중러에 위력 과시"

기사등록 2018/10/20 13:59:39

【미 항모 해리 트루먼함상=AP/뉴시스】미국의 F/A-18 호넷 전투기 한 대가 3일 시칠리 남쪽 지중해 해상의 미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함에 착륙하고 있다. 아르체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와 스테판 포토라크 국방장관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해리 트루먼함을 방문했다. 2015.12.4
【미 항모 해리 트루먼함상=AP/뉴시스】미국의 F/A-18 호넷 전투기 한 대가 3일 시칠리 남쪽 지중해 해상의 미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함에 착륙하고 있다. 아르체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와 스테판 포토라크 국방장관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해리 트루먼함을 방문했다. 2015.1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이 옛소련 붕괴 후 처음으로 북극권 노르웨이 해역에 진입했다고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배수량 10만3천t의 핵추진 항모 해리 트루먼이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동맹국과 펼치는 연합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노르웨이해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국 항모가 북극권을 항행하는 것은 1991년 소련 해체 이래 27년 만이다.

해군 당국은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이 노르웨이 수역에서 영하와 강풍, 예측할 수 없는 해상 상황에 맞서 공중, 지상, 수상 훈련을 전개해 작전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항모 해리 트루먼의 북극해 출동은 최근 군사적 협력을 확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항모 전개 능력을 과시하며 견제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은 해리 트루먼 등을 동원해 노르웨이 해역 등에서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연합훈련 '트라이던트 정처(Trident Juncture 2018)'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나토 회원국 30개국에서 5만명의 병력과 군함, 군함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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