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11월29일 정상회담...무역전쟁 발발 후 처음"

기사등록 2018/10/20 11:58:03

【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 나와 악수하고 있다. 2017.11.09
【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 나와 악수하고 있다. 2017.11.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한 이래 처음으로 내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30일~12월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별도로 회동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11월29일 대좌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벌이고 있다.

미중 정상은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회동에서 추가관세 발동 공방전으로 격화하는 통상문제를 중심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시 주석의 경제브레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전날 관영 매체에 미중이 "현재 연락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점에서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정부는 그간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갖자고 중국에 타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얼마 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중 정상이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현하면 무역마찰이 한층 고조하는 속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만큼 타협과 화해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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