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책, 인터넷 직접소비···급변한 출판환경 대처 시급"

기사등록 2018/10/20 15:19:53

윤철호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평창=뉴시스】 신효령 기자 = "출판의 분야는 단행본, 학술, 교과서, 만화, 전자출판 등 다양하지만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출판인이다. 앞으로 힘을 합쳐 많은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세미나가 출판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출판경영자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출판인들이 친목을 다지고 현안들을 공유하는 자리다. 2010년 이후 중단됐다가 8년 만에 재개됐다.

윤 회장은 "출판경영자 세미나는 1978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출판인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는 연례행사였다"며 "이 행사가 언젠가부터 사라지자 아쉬워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출판경영자 세미나가 부활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를 비롯한 8개 단체(불교출판문화협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한국대학출판협회, 한국아동출판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학술출판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인문·교양·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문화탐방 일정으로 20일까지 이어진다.
출판인들은 저작권법 개정, 복전협 탈퇴와 신탁단체 신규 설립, 건전한 출판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학령인구와 서점 수의 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좋은 양서를 출판하는 일에 가치를 두고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출판인들이 책을 열심히 만드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권혁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요즘 출판시장이 참으로 어렵다. 과거에는 종이를 이용한 활자 출판물이 도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IT 산업의 발전으로 출판 콘텐츠의 형태와 유통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도서가 새로운 형태로 제작되고 그 저작물이 인터넷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다. 출판 환경 변화와 독자의 요구에 발빠른 대처를 해나가야겠다."(송광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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