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고생 추행 교사 2명 구속기소

기사등록 2018/10/18 15:01:15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전현민)는 제자들을 추행하고 성희롱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주 모 여고 교사 A(57) 씨와 B(57)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학생들의 등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등 학생 28명을 상대로 50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특정 여학생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학생 15명을 상대로 26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다.

 또 같은 해 3월부터 8월까지 학생 4명에게 "술집여자 같다"는 등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주는 발언으로 성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한 뒤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이나 추행했다는 의혹이 지난 8월 제기됨에 따라 그 동안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불구속 송치된 교사 17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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