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는 보안요원을 때린 혐의(폭행)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법 입구에서 윗 옷을 벗고 소란을 피웠으며 이를 제지하는 보안요원 B(33)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이날 법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자 "다른 차량은 다 들어가게 하는데 내 차만 못들어가 하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재판을 받고 나온 뒤 보안요원이 보이자 다시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개월 전에도 재판에 항의하며 법원 출입문 일부를 파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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