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 폐지
현재 사형수 1200여명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1200여명이 살인과 마약 밀수, 반역 및 테러 행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류 부이 컹 법무장관은 10일 각료회의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으며 15일 의회가 속개돼 승인을 받게 되면 모든 사형 집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에 대해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면서 사형제는 말레이시아 인권에 큰 오점이었다고 말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전세계에서 142개 국가들이 이미 사형제도를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를 위한 변호사들'이라는 단체의 N 수렌드란은 또 싱가포르 등에서 마약 밀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말레이시아인 수백명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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