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총회에서 북한 정책 자랑하고 김정은 위원장에 감사

기사등록 2018/09/26 00:19:04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의 각국 지도자 연설 주간이 시작된 25일 3번째 연사로 나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AP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의 각국 지도자 연설 주간이 시작된 25일 3번째 연사로 나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적극적인 관여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을 미 정부의 크나큰 업적으로 자랑했다.

북한이 핵 실험을 중지했으며 미국인 수감자 인질들도 석방됐고 또 미사일이 더 이상 남북한 국경을 넘어 날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거명해 "용기 그리고 취해준 여러 조치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일본과 중국 정상들에 대한 사의를 나타냈다.      

한편 트럼프는 1년 전인 지난해 8월9일 북한에 "화염과 분노"를 쏟아낼 것이며 9월20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고 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올 3월8일 한국 특사단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사를 밝힌 뒤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전날인 24일에는 김 위원장과 2차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개막된 올 유엔 총회는 25일부터 193개 회원국 중 133개국 정상 및 최고위급 장관들이 차례로 지도자 연설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의장국인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총회에 늦게 나타나 에콰도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연설을 했다.

정상들의 지도자 연설은 10월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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