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이민청에 교민단속 공정조사 요청"

기사등록 2018/09/26 00:05:26

주필리핀대사관, 교민단체 대상 공청회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추석 명절 전후로 필리핀 이민청이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현지 당국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필리핀 이민청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24일 담당영사를 이민청 조사실에 파견해 우리교민측 입장을 조사관에게 설명하고 통역을 주선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대사관은 26일 교민단체 대표 20여명을 대사관에 초청해 이민청 단속과 적법비자 소지 등 관련상황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민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필리핀 이민청은 지난 18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우리 교민 밀집 거주 지역인 파라냐케 지역에서 불법 체류·취업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대상 21명 중 8명은 석방됐으나, 현재 8명은 외국인수용소에 수감되고 5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감 중인 8명 가운데 4명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4명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취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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