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근,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기사등록 2018/09/25 18:06:5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서남근(연수구청)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9.25.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서남근(연수구청)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9.25.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서남근(23·연수구청)이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서남근은 25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손명호(35·의성군청)를 3-1로 제압했다.

2017년 연수구청에 입단해 올해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2품이 최고 성적이었던 서남근은 문경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생애 3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노렸던 손명호는 준결승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한 탓에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채 1품에 머물렀다.

서남근의 날이었다. 서남근은 예선부터 백두장사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8강에서는 백두장사 4회, 천하장사 2회에 빛나는 이슬기(31·영암군민속씨름단)를, 4강에서는 2015 천하장사 정창조(26·영암군민속씨름)를 제압했다.

백두장사 결정전 역시 백두장사 2회에 빛나는 손명호와 맞붙었다. 세 번째 판에서 판가름이 났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1분과 연장 30초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계체를 했고, 그 결과 서남근이 140.70㎏로 146.70㎏의 손명호보다 6㎏ 덜 나가 승리를 가져왔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손명호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먼저 밀어치기를 시도했다. 주심은 손명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연수구청 윤대호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손명호의 손이 먼저 지면에 닿아 서남근의 승리가 선언됐다.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백두장사 서남근(연수구청)
▲1품 손명호(의성군청)
▲2품 정창조(영암군민속씨름단)
▲3품 장성복(양평군청)
▲4품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 최인호(정읍시청), 박정석(구미시청), 오정민(울산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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