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소지섭, '폴란드 팬심' 저격…내 뒤에 테리우스

기사등록 2018/09/25 13:06:43

최종수정 2018/09/26 00:32:28

MBC TV 새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MBC TV 새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으로 분한 한류스타 소지섭(41)의 고독하고 쓸쓸한 카리스마가 올가을 여심, 남심을 가리지 않고 온통 뒤흔들 전망이다.

MBC TV 새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연출 박상훈 박상우)가 김본의 스틸을 25일 공개했다.

누군가를 저격하기 위해 총을 겨누기까지 김본의 모습을 시시각각으로 담았다. 총알 하나를 손에 들고 생각에 잠긴 모습에서는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하는 긴장감과 함께 왠지 모를 회한이 드러난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앞에 두고 타깃을 기다리는 모습에서는 거사를 앞두고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스코프를 주시하는 모습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못하는 프로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소지섭이 자랑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는 갈색 톤, 낮은 채도 등과 어우러져 김본의 총구가 향한 곳엔 누가 있고, 그가 그곳에 잠입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하는 동시에 김본이 맞이할 운명적인 상황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스틸은 김본의 3년 전 블랙 요원 시절을 담은 것으로 폴란드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됐다. 극 중 폴란드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누명까지 쓰게 된 김본의 비극적인 서사를 담은 장소로 그려진다.

폴란드 로케이션 촬영은 국내 최초로 시도돼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지섭은 "많은 분이 환영해주셔서 깜짝 놀라고 감사했다. 국내 촬영에 앞서 폴란드 로케이션을 진행한 터라 많이 긴장했는데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언론의 관심 덕에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으나 환상적인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린다. 소지섭과 정인선(27), 손호준(34), 임세미(31) 등이 출연한다, 27일 오후 10시부터 4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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