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홀리데이 프레젠트 포 미 패키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비혼주의 골드미스 김모씨(41·영화 마케터)는 올해 추석 전날인 23일 서울 시내 특급호텔로 '피신'했다.
일 때문에 해외여행을 갈 상황도 못 되는데 집에 있으면서 친척들의 '우려'로 포장된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도 싫고, 괴롭히는 어린 조카들에게 '천사 이모' '착한 고모' 코스프레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다. 그렇다고 회사에 나가 있으려니 행여 다른 직원이라도 만날까 두려워 그러지도 못한다.
예전에도 명절에 호텔로 피신했지만, 아쉬웠던 것이 모든 것이 '2인용'이라는 사실이었다. 침대 넓은 것은 좋아도 이튿날 조식이 왜 '2인분'이어야 하는지, 피트니스 센터·수영장이 왜 '2인 무료 입장'이어야 하는지 불만스러웠다. 그런 것이 모두 패키지 가격에 추가될 텐데 말이다.
하지만 올해는 아주 기분 좋게 호텔 추석 패키지를 예약했다. 내친김에 아예 하루 더 묵고 갈 생각이다. 김씨를 흡족하게 만든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신무기'는 무엇일까.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기가지니가 비치된 슈페리어 룸
○···중구 을지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30일까지 '한가위 싱글 패키지'를 내놓는다.
슈페리어 룸 1박, 조식·애프터눈 티 세트·해피아워 등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1인 이용, 피트니스 센터·실내 수영장 무료 입장,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등으로 구성한다. 21층 루프톱 수영장(오후 7시까지)에서 수영하거나 따사로운 가을 햇살과 소슬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휴식할 수도 있다.
특히 객실에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가 비치돼 객실 제어, 대화, 유튜브 구동 등을 해보며 혼자서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13만9000원(세금 별도)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딜럭스 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0일까지 1인용 추석 패키지인 '홀리데이 프레젠트 포 미 패키지'를 선보인다.
딜럭스 룸 1박,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1인 조식, '로비 라운지' 칵테일 1잔과 핑거푸드,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등 철저하게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로 채운다. 피트니스 센터·실내 수영장 무료 입장은 물론이다. 21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100% 당첨 럭키 드로 이벤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의 스위트 숙박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 인스파 이용권 등을 나눠준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호텔 밖은 위험해 패키지'
○···강남구 대치동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12월31일까지 '호텔 밖은 위험해 패키지- 나 홀로 미드 정복 패키지'를 판매한다.
스탠더드 룸 1박, 밀린 영화와 드라마를 종일 볼 수 있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진라면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큰 컵 2·뿌셔뿌셔 2·스위트엔젤 3개 등이 들어있는 '진라면 X 호안 미로 아트 컬래버 에디션 스낵 박스'와 벨기에산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 2캔 제공,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 등으로 구성한다.
11만5000원(세금 별도)부터.
레스케이프 호텔 아틀리에 룸
○···중구 회현동 레스케이프 호텔은 10월9일까지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를 마련한다.
딜럭스 룸 1박,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애프터눈 티 세트(1인),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 등으로 구성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마들렌·파르페·미니 버거·크림브륄레·가스파초 등으로 알차게 채운 디저트 트레이와 커피 또는 티 1잔으로 이뤄진다.
선착순으로 최대 아틀리에 룸까지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준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어텀 앤 더 시티 싱글 패키지'
○···강남구 대치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10월31일까지 '어텀 앤 더 시티 싱글 패키지'를 마련한다.
가을을 맞아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을 만끽하려는 욕구를 충족해주는 패키지다. 최근 복합문화 공간으로 주목받는 호텔 앞 포스코 센터 내 '테라로사 커피'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드립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영풍문고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골라 독서에 심취할 수 있다.
슈페리어 더블 룸 1박, 테라로사 바우처(5000원) 1매, 도서상품권(1만원) 1매 등으로 구성한다. 9만9000원(세금 별도)부터.
피트니스 센터는 유료(세금 포함가 남 9000원·여 4400원)다. 24~25일 휴관한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 키친'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은 26일까지 '추석 객실 할인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인용 패키지는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이 기간 매일 선착순 10실에 한해 스탠더드 더블 또는 트윈 룸을 5만원(세금 별도)에 판매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가든 키친' 조식(성인 1인 1만원), 피트니스 센터(세금 포함가 1만1000원) 등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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