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선언, 실질적인 내용 없어" 미 전문가들

기사등록 2018/09/19 14:53:50

트럼프 "北, 핵사찰 허용…매우 흥분돼"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의 정상회담 끝에 19일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지만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아리랑TV에 출연,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매우 모호하다"고 혹평했다.

베넷은 "김정은 정권은 올해도 핵무기를 계속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비핵화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화는 쉽다"며 "미국이 원하는 것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두 정상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약속했지만 비핵화를 진전시킬 실질적인 것은 없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미국 정부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핵 사찰을 허용하는 데 동의하고 핵 시험장과 발사대의 영구적인 해체를 약속했다"며 "매우 흥분된다(Very exciting!)"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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