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기 게임 계획' 여고생 성폭행 뒤 방치 10대 2명 영장

기사등록 2018/09/15 09:59:51

최종수정 2018/09/15 13:13:10

【영광=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영광경찰서는 15일 여고생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고교생 A(17)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2시10분께부터 오전 4시15분께 사이 영광군 한 숙박업소에서 B(16) 양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에 '술 마시기 게임'을 한 뒤 B 양을 성폭행을 하기로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텔에 투숙한 뒤 실제 게임을 하며 B 양에게 많은 양의 술을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B 양이 쓰러지자 이들은 차례로 성폭행 한 뒤 모텔을 빠져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B 양은 같은날 오후 4시께 객실청소를 하던 모텔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숨진 사실은 몰랐다. 오전 4시 이후 숙박업소를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밀 부검을 통해 B 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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