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만루포' SK, 한화 꺾고 2위 굳히기…삼성, LG에 설욕

기사등록 2018/09/14 22:29:30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김강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올해 한화전에서만 3연승을 달렸다.

김강민은 3-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였다. 개인 통산 99개의 홈런을 쳐 10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5연승의 고공비행을 한 2위 SK(69승 1무 52패)는 3위 한화(67승 57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이틀 연속 SK에 패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2루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한화 최재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SK는 4회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과 김강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든 후 내야땅볼 2개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SK는 5회 김강민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7회 하주석에게 3점포(시즌 8호)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영일과 김태훈, 신재웅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신재웅은 시즌 13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2018.07.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2018.07.24. [email protected]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창섭의 호투와 박한이, 최영진, 박해민의 홈런포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6위 삼성(58승 3무 65패)은 5위 LG(62승 1무 63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양창섭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박한이는 2회말 투런 홈런(시즌 7호), 최영진은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고, 박해민은 5회 투런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려 승세를 굳혔다.

LG는 3안타의 빈공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8.09.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8.09.14.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영하의 호투와 10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했다.

4연승을 달린 1위 두산은 시즌 81승 42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최하위 KT(50승 2무 71패)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의 슈퍼루키 강백호는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1, 2루에서 NC 3번타자 나성범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2018.06.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1, 2루에서 NC 3번타자 나성범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2018.06.20. [email protected]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은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으로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NC 선발 베렛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9패)를 수확했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시즌 38호 투런 홈런을 작렬, KBO리그 역대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IA 타이거즈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18안타를 날려 9-5로 승리했다.

대타 유민상은 4-5로 뒤진 7회초 1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8회 대타 한승혁 역시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선빈은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3연패를 끊은 7위 KIA는 시즌 56승 63패로 6위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8위 롯데(52승 2무 65패)는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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