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000명 죽었는데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대처 성공적"

기사등록 2018/09/13 0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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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에 대한 미 연방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성공적이었다"며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현재 미 남동부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대해 대응할 준비가 됐다면서, 지난해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리나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도 이같은 주장을 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최근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의 허리케인 대응에 A 플러스를 받았지만, 접근하기도 어렵고 전기도 엉망이고 자신감도 없는 산후안 시장이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의 훌륭한 허리케인 대응에 대해서는 인정받지 못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큰 (허리케인)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했을 때, 수도인 산후안 시장은 미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트럼프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는 지난해 9월 20일 푸에르토리코를 덮쳤다. 당초 이로 인한 사망자는 64명으로 집계됐는데,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는 지난달 28일 사망자 수를 64명에서 2975명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