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뮤지엄, 방탄소년단 모셨다···한국 가수 최초

기사등록 2018/09/12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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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 내 클라이브 데이비스 극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과 대화'에 참석했다. 그래미 뮤지엄이 주최한 해당 행사에 한국 가수가 참석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관객 200여 명 앞에서 그래미 뮤지엄 스콧 골드먼 예술감독과 함께 음악 방향성, 앨범 제작 과정, 멤버들 관계, 팬들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투어의 특기할 만한 점으로 제이홉은 "새 앨범 음악으로 4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 것"을 꼽았다. "많은 팬이 열광적으로 호응하고 응원해줘 의미가 컸던 무대"라고 강조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성공과 음악 작업을 논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해온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와 멤버 모두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온 덕에 다양한 장르의 좋은 음악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다.

RM은 방탄소년단이 멤버들 내면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앨범 콘셉트를 정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데뷔 이후 '학교' '청춘' '나 자신을 사랑하자' 등 주제로 앨범을 만들고 활동해 왔다. 앨범을 통해 우리 자신도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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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멤버들과의 의사소통에 관해 "항상 멤버들이 좋은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어 주지만, 노래를 녹음하면서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생겼을 때는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많이 해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뷔는 팬클럽 '아미'를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에게 날개를 달아 줬다"는 것이다.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도움을 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와 팬들과의 관계는 무척 가깝다"고 아미에게 감사를 전했다.

진 역시 "저희가 기록한 성적은 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러브 유어셀프' 투어는 방탄소년단 혼자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팬과 함께 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빌보드 200' 1위를 두 번 기록한 소감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정국은 "지금껏 성취한 것들에 책임감과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음악과 행동 등 모든 면에서 마음가짐을 다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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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방탄소년단을 "미국의 차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K팝 가수"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외국어 앨범 기록을 세웠고,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두 번째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