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 설동승 내정자 검증 미흡" 혹평

기사등록 2018/09/12 09:56:52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설동승 제9대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10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설동승 제9대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10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가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못했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8대 시의회의 첫 인사청문간담회가 지난 7대와 다른 모습이길 기대했지만 시행착오는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난 7대 시의회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질의마저도 사라졌다"며 혹평했다.

또한 "모 의원은 설동승 내정자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 공기업다운 시설관리공단을 이끌어나가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하기까지 했는데 인사청문간담회는 내정자의 경영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지, 칭찬하는 곳이 아니다"고 꼬집았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청문간담회에서는 내정자의 경영능력, 전문성, 업무수행능력, 도덕성과 시민의식 등 어느 것 하나 정확하게 검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과 다수의 시의원이 같은 정당이라서 인사청문간담회가 요식 행위라는 비판도 있는데, 간담회에 시의원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함께 검증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제안하고 "다양한 검증을 위해서라면 시의회 스스로 다양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앞으로 예정된 공사·공단의 사장 및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는 이번과 같아서는 안 된다"고 주문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간담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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