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김소영 대법관 후임에 성낙송·김주영·이선희 추천

기사등록 2018/08/10 20:37:37

대법, 11월 신임 대법관 1명 인선 절차 중

변협 "사회정의 실현·인권보장 충실 후보"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오는 11월에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변협은 10일 김 대법관의 후임이 될 대법관 후보로 성낙송(60·사법연수원 14기) 사법연수원장과 김주영(53·18기)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이선희(53·19기)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변협 측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 보장을 위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법관 후보로 이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1988년 서울형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30여년간 판사로 근무해왔다. 중립적 자세와 탁월한 법률지식으로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재판을 진행해왔으며 법원장 경험으로 사법행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변호사는 1992년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시작으로 26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증권법과 공정거래법 및 상사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밀알학교 공사방해중지가처분 소송을 통해 장애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를 인정받도록 이끌어 전국의 장애인 관련 시설들의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이 교수는 14년간 판사로 근무했고 변호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어 재조와 재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관련 실무와 이론에 해박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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