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 침체 피했지만 불확실성 남아" 日경제 전문가

기사등록 2018/08/10 17:13:51

국제사회 무역긴장·판매세 인상 등 요인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2017년 1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11일 자동차 수입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일본 차 관련 일자리 수십만개를 위협하고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동시에 미국과 세계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7.11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2017년 1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 11일 자동차 수입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일본 차 관련 일자리 수십만개를 위협하고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동시에 미국과 세계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7.11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일본이 경기 침체는 피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은 9일(현지시간) 4~6월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1.9% 증가한 데 대해,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은 피했지만 다음 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군분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제 분석 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일본 담당 선임 연구원 마르셀 틸리언트는 고객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성장세가 작년만큼 활발하지 않다"고 밝혔다.

틸리언트는 "기업들은 노동력·생산능력 부족에 직면해 있어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경기가 점점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역갈등으로 인한 국제사회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수출에 의존하는 일본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대형 자동차업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내년 가을 판매세를 인상하면 또다시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틸리언트는 "소비자들이 서둘러 구매에 나설 경우 반짝 경기 상승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세금이 인상되면 소비는 당연히 다시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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