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에 3자녀 허용?…기해년 '새끼돼지 3마리' 우표 발행

기사등록 2018/08/10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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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중국이 지난 7일 2019년 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을 앞두고 부모 돼지 한 쌍이 새끼 돼지 3마리와 함께 있는 모습의 기념우표를 발행해 머지 않아 3자녀 출산을 허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 출처 : 英 텔레그래프지> 2018.8.1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지난 7일 2019년 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을 앞두고 부모 돼지 한 쌍이 새끼 돼지 3마리와 함께 있는 모습의 기념우표를 발행해 머지 않아 3자녀 출산을 허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념우표 발행이 자녀 출산 정책 완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지난 2015년 원숭이해인 병신년(丙申年, 2016년)을 앞두고 새끼 2마리와 함께 있는 원숭이 우표를 발행한 후 2016년 1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2자녀 출산을 허용한 사실 때문에 2자녀 정책이 더욱 완화돼 3자녀 출산까지 허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1979년부터 시행해온 1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2자녀 출산을 허용했지만 당국이 기대했던 만큼 베이비붐은 일어나지 않았다. 2자녀 출산을 허용한 2016년 중국의 인구는 2015년 대비 불과 100만명 늘어났을 뿐이다. 올해 초에는 중국 국무원이 인구 증가를 위해 자녀 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중국의 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것은 엄격한 한 자녀 출산 정책이 오래 시행되면서 남아 선호 사상까지 겹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임여성 수가 감소한 때문이다. 게다가 자녀 양육비가 크게 높아지면서 여성 1인당 자녀 출산 수도 크게 떨어졌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이푸셴 교수는 "새 기념우표는 중국이 자녀 출산에 대한 모든 규제를 철폐할 것임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