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러 은행·北 은행가·기업 2곳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제안
러시아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중국은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일 러시아 소재의 아그로소유즈 상업 은행과 북한 조선무역은행(FTB)의 러시아 모스크바 지부장 한장수, FTB의 모스크바 주재 부지부장 리정원을 비롯해 중국 소재의 단둥 중성산업무역회사, 북한 소재 조선은금회사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다. 이들 기업 2곳은 FTB와 연계된 유령 회사로 추정된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계속해서 유엔과 미국이 제재를 이행하며 북한의 불법 수입원을 차단할 것"이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입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유엔의 제재 블랙리스트에 오를 경우 전 세계에서 여행이 금지되며 자산이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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