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선거제도 개혁 총력…특위 위원장에 천정배

기사등록 2018/08/10 11:27:01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주평화당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정동영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주평화당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정동영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이 당내 선거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천정배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10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27조 제3호, 제56조에 따라 선거제도개혁특위를 설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화당은 최근 선거제도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8일 회의에서도 이러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각 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천명하고 대통령까지도 의지를 표명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최고위원인 최경환 의원도 "우리 당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선거제도 개편이 정치권의 제1 화두가 됐다"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만이 머뭇거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평화당 지도부는 공공부문 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와 갑질근절대책위원회도 신설했다. 공공부문경제특위원장에는 최고위원인 유성엽 의원이, 갑질근절대책위원장에는 조배숙 전 대표가 임명됐다.

  공공부문경제특위는 유성엽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 시 내세운 공약의 일환이다. 유 의원은 당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가 실정을 이어가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갑질근절대책위원회는 정동영 신임 당 대표가 강조하는 '사회적 약자의 보호' 기조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각 위원장들은 소속 위원회 위원들을 선임해서 추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 특별기구, 갑질근절대책위 특별기구, 공공부문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 특별기구를 당의 중점 사업으로 확장,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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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10 11:27: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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