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적극적 영업 추진"…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기사등록 2018/07/22 09:21:06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영업력 강화'를 내세우고 나섰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베시아 신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원들과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까지 시중은행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중은행의 실적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KB국민은행과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리딩뱅크' 자리를 올해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위 행장은 특히 "영업력은 1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 은행, 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대내외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가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시중은행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 놓인 '덩치 큰 코끼리'로 비유하면서 우월적 시장지위 확보를 위한 전략과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추진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통합 앱 신한 쏠(SOL)과 KBO 타이틀 스폰서를 활용한 마이카(My Car) 대출 마케팅, 대기업 토탈 마케팅 등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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