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선물할 로켓맨 CD, 다음기회 보며 보관중"

기사등록 2018/07/10 21:52:31

폼페이오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불발로 전달 못해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나토 정상회의, 영국 방문 및 푸틴 정상회담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나토 정상회의, 영국 방문 및 푸틴 정상회담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방문 중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자신의 사인이 적힌 엘튼 존의 '로켓 맨' CD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6일~7일 평양을 세번째 방문하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엘튼 존의 '홍키 샤토" 앨범에 사인을 해서 선물로 김 위원장에게 전하라고 부탁했다. 이 앨범 안에 로켓 맨 노래가 수록되어 있으며 트럼프는 지난해 9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험이 한창일 때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 맨"이라고 조롱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안에 대해 구체적 사항을 협상하기 위해 평양에 갔으나 북한은 폼페이오가 평양을 떠난 직후 미국과 폼페이오가 "강도처럼" 요구하기만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는 "그 CD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 기회에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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