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北의 다른 미래 본다고 믿어…아니면 돌아간다"

기사등록 2018/07/06 08:25:10

"김정은과 서로 이해한다고 생각...매우 좋은 느낌"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위한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 대해 "그에 대해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며 "그와 악수를 하면서 우리가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정말로 그가 북한 주민들을 위한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는다. 그 게 사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대가로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을 위해 5일 세 번째로 방북길에 올랐다. 그는 북한 측과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실현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완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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